13일 본회의 직후 결의문 낭독

“석방으로 분노·불안 확산”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 기대”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3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3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시의회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11명의 시의원들은 13일 오전 제301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본회의장에서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석방으로 국민적 분노와 불안이 확산되었고, 대한민국은 더 깊은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변론을 종결했고, 과거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를 고려했을 때 선고를 내리기에 충분한 시간이 경과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쟁점이 명확하고 증거도 차고 넘쳐나기 때문에 신속한 판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역사적인 중대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윤석열을 파면하여 국가적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대한민국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