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가장 먼저 경기공유학교 온라인시스템을 활용해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온라인시스템은 도교육청에서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경기공유학교 통합 플랫폼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추후 공유학교 모든 프로그램의 수강신청과 학생 관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개강하며 6월 30일까지 경기공유학교 용인캠퍼스를 비롯해 용인미디어센터 및 수지환경교육센터 등 지역별 거점캠퍼스와 거점활동공간 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1개, 대학 기관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34개,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19개 등 총 84개 프로그램을 동시 개강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심화 학습의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는 AI·디지털, 문화·예술, 스포츠, 인문·사회, 수리·융합과학, 생태·환경, 인성, 진로 등 경기공유학교 9개 영역을 모두 개설해 학생 맞춤 교육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3년 연속 공유학교 선도교육지원청으로서 공유택시로 유명해진 소규모 거점교 활용 교육격차 해소 특화모델을 백암초에서 모현지역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발된 반도체·IT 특화모델 역시 명지대와 단국대, 경희대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영역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라며 “지역교육협력으로 학생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도교육청과 협력해 용인의 공유학교가 경기공유학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