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형 미래인재 개발, 안전한 청소년 인프라 구축, 윤리경영 등을 통해 ‘청소년 중심 도시’ 이천시 조성과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10일 취임한 구문경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정책방향으로 ‘청소년과 시민의 자유로운 어울림’을 제시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양평군에서 33년간 공직생활을 한 신임 구 대표이사는 팀장 이상 보직 중 7년 이상을 청소년 업무를 담당한 ‘청소년복지행정 전문가’로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공개 모집을 통해 임명됐다.
구 대표이사는 “공직생활 중 느꼈던 시민과의 자유로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단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면서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전 직원과 함께 재단 설립 10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10년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보다 활기차고 혁신적인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이사는 이와함께 “재단은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함께 꿈을 실현하는 ‘마을 속 청소년 전문기관’”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마을 중심의 청소년 활동 거점 확대, 청소년정책연구 및 정보지원시스템 구축, 평등한 성장 지원체계 확립 등 5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대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한 15개의 전략과제를 추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청소년 정책을 실현할 계획”이라면서 전략과제로는 ▲마을 중심 청소년 공간 확대 ▲이천시 청소년 미디어 활동 공간 다양화 ▲거점별 특화사업 개발 및 운영 ▲청소년 빅데이터 활용 및 정책제안 구조 확대 ▲위기청소년 통합지원 ▲청소년 시민의식 강화 및 활동 다각화 ▲민주적인 조직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통합실행체계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구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가 곧 미래가 밝은 도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