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3승을 신고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시범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3승(5패)째를 올린 SSG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SSG는 선발 투수 정동윤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최지훈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정동윤은 4회에도 등판해 1사까지 잡고 마운드를 이로운에게 넘겼다. 정동윤의 투구수는 57개였으며, 실점 없이 3피안타 1볼넷만 내줬다.

LG는 SSG의 이로운을 상대로 5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의 내야안타와 이주헌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운은 다음 타자 신민재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며, 마운드를 넘겨받은 한두솔이 두 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은 양팀 구원투수들의 활약으로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SSG는 7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준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와 하재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5-1로 달아냈다.

SSG는 8회말에도 상태 투수의 난조를 틈타 2안타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지환의 볼넷과, 최상민의 희생플라이, 하재훈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