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가운데)과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박광국 수원시체육회 회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가운데)과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박광국 수원시체육회 회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17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수원시체육회는 수원시청에서 ‘2025년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5개 학교만 참여했던 2023년 12월 협약과 달리, 이번에는 수원시 내 초·중·고 203개교가 동참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시설 개방 실적에 따라 학교에 소규모 수선비, 청소용 소모품비, 공공요금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경비 보조사업 심의 시 시설 개방 학교에 가점을 부여하고 개방을 위한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시설 미개방 학교나 민원 발생 학교를 현장 점검하고 학교들이 적극적으로 시설을 개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방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인식 개선을 추진한다.

수원시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회가 학교시설을 이용할 때 대표자를 지정하고 이용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이에 더해 시설 개방 활성화 학교의 운동부 선수들에게 용품을 우선 지원한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