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빙상을 이끌 차세대 스프린터로 이름을 굳힌 오민지(일산동고).
19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첫날 스피드 스케이팅 여고 500m에서 42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오민지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기록이 다소 부진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160㎝, 54㎏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민지는 빙상 명문 금신초-대화중을 거쳤으며 순발력과 승부 근성을 겸비한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1천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겠다며 대회 2관왕의 의지를 밝힌 오민지는 “코너워크 기술 등 미진한 부분을 더욱 보강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