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베트남 할롱시가 지난 17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시의 시장들이 각 청사에서 협약서를 들고 사인후 각자 기념촬영을 했다. 2025.3.17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베트남 할롱시가 지난 17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시의 시장들이 각 청사에서 협약서를 들고 사인후 각자 기념촬영을 했다. 2025.3.17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17일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꽝닌성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양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우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행정·인적 교류 및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데 합의했다.

광주시는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과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12월6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베트남 교민들과 기념식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할롱시는 베트남 꽝닌성의 중심도시로서 베트남 동북부에 위치한 문화·경제·정치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할롱베이를 보유한 도시이다. 할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등재됐으며 통킹(Tonkin)만에 위치해 1천9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방세환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도시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