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 등 7곳

道·정부에 지역 요구사항 전달키로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를 비롯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여한 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성제 의왕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2025.3.18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를 비롯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여한 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성제 의왕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2025.3.18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국가산업단지 내 녹지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시는 18일 광명시청에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제91차 정기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테이블에 올린 국가산업단지 내 녹지규제 완화를 포함한 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7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산시가 정책 공동 건의로 내세운 ▲국가산업단지 내 녹지구역 완화 정책 건의를 비롯 나머지 단체장들이 지역 현안으로 건의한 ▲배리어프리(BF) 키오스크 홍보 및 지원 확대 ▲기준인건비 산정 항목 개선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정책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 ▲상반기 신속 집행 추진을 위한 일시 차입 이자 보전 및 국·도비 자금 신속 교부 등 6개 안건을 정책 공동 건의안으로 채택됐다.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상정된 6개 안건에 대해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안건들은 각 도시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선행돼야 할 사안”이라며 “국가산단 내 녹지규제 완화 등 각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이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를 통해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1년 발족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안산시를 비롯해 안양시·시흥시·광명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등 7개 시가 참여하는 정책 협의기구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해 5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 정기회의에서 연임되면서 내년 3월까지 협의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