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과 고용창출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진흥원은 19일 지난해 총 46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433개 기업을 지원한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과 고용 창출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주요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해외시장 진출 지원 50%↑
우선 주요 지원 실적을 보면 ▲기술사업화 237건(89개사) ▲지식재산권 및 인증 156건(60개사) ▲홍보·마케팅 409건(260개사) ▲해외시장 진출 1천건(154개사) ▲멘토링·컨설팅 355건(207개사) ▲기업 입주 지원 91개사 ▲교육 지원 4천555명(327회)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전년 대비 50.38%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27.72%↑), 창업 초기기업 운영 안정을 위한 입주 지원(4.6%↑), 지식재산권 및 인증 지원(1.3%↑)도 꾸준히 확대됐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수혜기업들의 수출액이 10.63% 증가했으며, 729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도 확인됐다.
■ 2024년 신사업도 성과… 스타트업 지원·기술 실증 확대
지난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기흥구 영덕동에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해 기업지원 시설과 장비를 통합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기업 입주 및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기회경기 콘텐츠 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 ▲‘기업SOS-용인 중소기업 애로·규제 조사’로 현장 규제 해결 ▲자율주행 순찰로봇·웨어러블 로봇 실증 사업 추진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 과정 운영(25명 양성·11명 취업) ▲172억 원 규모의 벤처창업투자펀드를 활용한 3개 기업 대상 30억500만원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 올해도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지속
진흥원은 올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산업 육성, 국내외 판로 개척, 기술 혁신 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 창업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기업 성장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AI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창업지원센터(영덕)를 반도체·AI 특화센터로 조성하고, 액셀러레이터(AC) 운영사업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협력해 ‘YPA-ETRI 시스템반도체 오픈랩’을 구축, AI·반도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도 확대 운영된다. 국내외 TV 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 공공조달 입점 지원을 추진하고, ‘용인특례시 Y-Trade 수출상담회’를 운영해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 활용 제품개발 지원 및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소공인 복합센터 확대 구축 및 신뢰성 장비 활용·교육 지원을 통해 제조 기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진흥원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용인의 혁신 성장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