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원 들여 하자포리에 735㎡규모

하루 세척량 2만개… 11월 준공 목표

23개 지역축제 다회용기 보급 확대도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추진하는 양평군이 다회용기 전문세척시설을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군 제공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추진하는 양평군이 다회용기 전문세척시설을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군 제공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추진하는 양평군이 다회용기 전문세척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해당 시설을 통해 관내 축제의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일원에 다회용품 전문 세척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735㎡ 규모의 해당 건물엔 다회용기 자동화 세척시설 1기, 앞치마 세척시설 4기가 설치되며 해당 설비 일 세척량은 약 2만개 가량이다. 수계기금과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는 2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 준공이 목표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 경기도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용문산 산나물축제 등 군내 주요행사에서 16만8천개의 다회용기를 활용한 바 있다.

군은 세척시설 추진과 더불어 올해 23개의 축제에 보급하는 다회용기를 6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행사뿐 아니라 음식점, 카페 등 관내 사업장의 다회용기 사용도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다회용기 세척시설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사업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회용기 사용은 지역 내 폐기물 감소와 환경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변구역내 부유쓰레기를 감소시키고 한강수질개선과 상수원관리지역 신규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