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의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맞수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물꼬를 텄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이랜드를 접전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과 이랜드는 K리그2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K리그2 맞대결에선 수원이 2-4로 패했다. 따라서 이번 코리아컵 대결에서도 수원의 설욕전이 예고된 바 있다.

결국 수원의 설욕전은 대성공이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수원은 후반부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19분 선취골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 김민호의 실수를 틈타 수원의 브루노 실바가 볼을 잡은 뒤 옆으로 내줬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후반 32분에도 외국인 선수 파울리뇨가 페널티 아크 뒷편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는 후반 41분 페드링요의 왼발 코너킥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수원의 이날 승리는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첫 승이다.

특히 수원은 이날 승리로 침체된 팀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수원은 당초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인천과 이랜드가 상승세를 탄 반면 수원은 1승1무1패, 승점 4에 머물며리그 리그 11위로 밀려 있다.

게다가 수원은 리그 개막전에 첫 승을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2~4라운드까지 1무2패를 거두는 등 3경기 무승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날 코리아컵에서 승리와 함께 팀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 다음 리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수원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김천 상무를 상대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