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남시청서 체결

신상진 성남시장 ‘상호 발전 기대’

신현국 문경시장 ‘지역발전 이룰 것’

20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문경시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신현국 문경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20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문경시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신현국 문경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중부내륙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85분 거리로 가까워진 성남시와 경북 문경시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성남시는 20일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신상신 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는 지난해 11월 말 중부내륙선 전 구간이 전면 개통되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을 타고 판교역~문경역 사이를 8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시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4차 산업과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과 사업 발굴 ▲예술·축제·공연 등 시민 여가문화 증대와 관광자원 활성화, 실질적인 이용 혜택 발굴 ▲행정 우수 시책에 대한 정보 교환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홍보 ▲청년·청소년·교육·체육 등의 분야에서 민간교류 촉진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KTX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양 시민들의 왕래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문경시의 새재도립공원, 전통 찻사발 축제 등과 같은 귀중한 문화유산과 성남시의 첨단 산업 등 각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 4차 산업·관광·문화교류 활성화로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문화·예술, 청년 교류, 지역 간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민선 8기 신 시장 취임 이후 성남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네 번째 국내 도시다. 앞서 2023년 5월 강원 원주시, 2024년 2월 전북 남원시, 2024년 12월 전남 담양군과 각각 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시·군은 총 12곳이 됐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