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과 주타이베이대표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 제공
성남교육지원청과 주타이베이대표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 제공

주타이베이대표부 방문·논의

조속한 시기에 업무협약 체결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한양수)이 관내 2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대만과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0일 “전날 서울 종로구 소재 주타이베이대표부를 방문해 성남 관내 초중고등학교 국제교류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성남교육지원청과 주타이베이대표부는 실무진 협의를 통해 성남 관내 초중고 157개교 중 대만과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학교와 매칭을 추진하고 국제공동수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각각 20개의 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 요구에 맞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이 과정에서 더욱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호교류 방식의 지속적인 국제교류도 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주타이베이대표부에서 성남 교원을 대상으로 대만의 교육시스템과 국제교류에 대한 연수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학교 간 매칭 지원을 위한 정보 플랫폼을 공유하고, 교원들과 학생들이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타이베이대표부 참사관 Ching-Kie Cheng은 “양국의 초중고 학교 간 국제교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