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2R, 23일 K3 춘천과 경기

‘2025 코리아컵(전 FA컵)’ 2라운드가 시작됐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K3리그)과 격돌한다.
지난 8일과 9일 열린 올해 코리아컵 1라운드에는 K3리그 10개팀, K4리그 10개팀, 지난해 K5리그 상위 8개팀이 참여했다. 2라운드에선 1라운드에서 승리한 14개팀에 지난 시즌 K3리그 상위 4개팀, K리그2 14개팀이 출전한다.
인천과 2라운드에서 맞대결할 춘천시민축구단은 대회 1라운드에서 지난해 K5 챔피언십 우승팀이었던 재믹스를 상대로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실점 했지만, 2-2로 맞선 상황에서 2골을 더 넣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2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은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다.
인천은 올해 K리그2 4경기에서 3승(1패)을 올리며 승점 9로 리그 선두권에 올라서 있다. 특히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는 인천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도 승리해 올 시즌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은 리그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을 다수 선발로 내세울 걸로 예상된다. 주전 선수들의 적절한 휴식과 함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승부처가 도래했을 때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오면서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의 라인업이 어떤 선수들로 채워질지와 상황에 맞춰서 투입되는 선수들을 확인하는 것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