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출범 기자회견서 서울 도심 1시간 내 철도망 구축 약속

정명근 화성시장이 교통인프라의 대전환을 통해 서울 도심과 주요 도시를 1시간 내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약속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례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트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삼성구간, GTX-C 병점 연장, 신안산선 향남 연장, 인천발 KTX, 1호선 동탄역 연장, 동탄인덕원선 등의 철도계획을 향후 5년내에 전부 개통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남양, 동탄, 향남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도로망도 추진, 화성시내 30분 이동시대를 열겠다”는 대중교통 확충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이같은 교통인프라를 통해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란 비전 아래 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서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을 핵심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시의 현재 연간 수출액은 약 248억달러로 삼성전자, ASML, 현대, 기아,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약 2만7천개의 기업체가 위치하는 등 대한민국 수출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기 초 약속했던 20조원 투자유치 중 17조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시민의 경제·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3천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GRDP 120조원, 재정 5조6천억원, 인구 150만명,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시민의 삶을 온전히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