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상정

미디어·재난대응담당관 체제 확대

자치행정국, 교육청년여성국 신설

용인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안(2월6일자 8면 보도)을 확정, 발표했다.

‘조직 과밀화’ 용인시, 4월 ‘2개국 신설’ 조직개편 예고

‘조직 과밀화’ 용인시, 4월 ‘2개국 신설’ 조직개편 예고

와 직급 조정 등의 현실화가 시급한 실정으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38명의 정원 증원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현행 기획조정실과 1부시장 직속의 담당관 체제를 변경 조정해 기조실과 행정국으로 이전해 분리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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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시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국 3과 1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다음달 열리는 ‘제292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인구증가와 반도체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행정 수요에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 직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기존 5급 공보관은 4급 미디어담당관체제로, 기존 5급 시민안전관은 4급 재난대응담당관 체제로 각각 확대 신설된다.

인구가 5만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미디어담당관은 변화하는 홍보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시 정책과 행정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펼친다.

또 현 기획조정실도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의 역할 분담과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한다. 시는 업무분리 이후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이전부터 시행한 사업과 향후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