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조성 후 청소년 문화공간 변신

기업인단체인 BF 기업인협의회 후원

관내 청소년 단체 증가… 15개 팀 조직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차량 경적 소리와 주차공간을 찾는 운전자들의 한숨으로 가득했던 이천 분수대오거리 주차장이 이제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도심 교통체증과 주차 전쟁의 중심이었던 이곳이 광장으로 조성된 이후인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복잡한 차량들로 가득했던 공간이 문화예술 무대로 탈바꿈하며 이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버스킹 공연은 엔터유스 주최, 파인트리음악학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천의 젊은 기업인단체인 BF기업인협의회 정우현 회장이 후원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중·고교생 40여 명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서는 이영지의 ‘스몰 걸(Small Girl)’부터 윤도현밴드의 ‘붉은노을’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이 울려 퍼졌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등을 연주하는 청소년들은 분수대 광장에 모인 2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끼와 열정을 발산했다.

파인트리음악학원 송병일 원장은 “청소년들이 밴드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세상과 소통하며 이천시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월 말부터 시작해 1~2주마다 6번 진행했으며, 이날은 6개 팀이 1시간 동안 무대에 올랐다. 점차 관내 참여 학생이 증가해 현재는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15개 팀을 구성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부원고등학교 1학년 홍준기 학생은 “가수가 꿈”이라며 “이렇게 광장에서 밴드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 재미있고,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김경희 시장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공간을 마련하니 학교마다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수변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청소년 버스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차 문제에 대해 김 시장은 “이천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월 임대료를 지불하며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주변 상가에 주차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사진은 김경희 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BF기업인협의회 정우현 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지난 23일 오후 4시 이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6개 밴드팀의 버스킹 공연이 분수대오거리 광장에 펼쳐졌다. 드럼 비트와 기타 선율,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사진은 김경희 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BF기업인협의회 정우현 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2025.3.23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정우현 회장은 “처음에는 주차장을 없애고 광장을 활용하기 위해 성인 아티스트들에게 2개월간 공연을 맡겼는데, 청소년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각 밴드팀별로 개인 음향장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며 “처음에는 주차장 폐지에 상인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동민·서인범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