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개발·이동 편의 등 향상… 전국 157개 시·군 중 ‘연평균 증가율 1위’

광명시 연평균 급여 증가율. /광명시 제공
광명시 연평균 급여 증가율. /광명시 제공

전국 157개 시·군 가운데 2016~2023년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가 광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광명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2016년 3천283만원에서 1천375만원 증가(41.9%)한 4천65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년 평균 5.13%씩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광명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등으로 주거 환경과 이동 편의가 향상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직장지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3천372만원이던 평균 근로소득이 4천591만원으로 1천219만원 늘어 연평균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3년 3년 만에 전국 순위가 64위에서 28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또한 지역 내 유망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현재 도시 전체 면적의 42%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소득 증가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뿐 아니라 시설복합화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하고 교통망을 확대하는 등 주거 환경을 적극 개선해 왔다”면서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기업 성장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