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고양 신정FC 상대로 1대0 승리

대회 MVP에 최예준 선수 선정

안성 비룡초 축구부가 2025 경기도꿈나무 축구대회 초등힐링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3.25 /비룡초 축구부 제공
안성 비룡초 축구부가 2025 경기도꿈나무 축구대회 초등힐링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3.25 /비룡초 축구부 제공

안성 비룡초가 2025년 경기도꿈나무 축구대회 초등힐링그룹 결승에서 고양 신정FC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도내 초등부 축구팀 142개팀이 참가해 힐링그룹과 선발부, 행복그룹으로 나눠 조별예선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25분씩, 토너먼트의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치러졌다.

힐링그룹에 속한 비룡초는 예선 1조에서 2승1패 조2위의 성적으로 24강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부천유나이티드와 김신욱FC, 양주화랑주니어, 이천시세계로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벌이며 결승에 올랐다.

안성 비룡초 축구부가 2025 경기도꿈나무 축구대회 초등힐링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3.25 /비룡초 축구부 제공
안성 비룡초 축구부가 2025 경기도꿈나무 축구대회 초등힐링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3.25 /비룡초 축구부 제공

결승에서는 피지컬을 앞세운 고양 신정FC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후반 8분을 남기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우(6학년) 선수가 차분히 성공 시킨 뒤 이를 끝까지 잘 지켜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비룡초는 대회 MVP에 최예준(6학년) 선수가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비룡초는 대회 최대 고비였던 16강 김신욱FC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종료 30초전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우상범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안성시와 체육회, 축구협회가 있어 우승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지금 정안나 교장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축구부를 지원해주고 계시지만 지금의 축구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2년 전 고인이 되신 이금희 전 교장 선생님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