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각으로 市 미래 설계…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이끌것
1세대 마술사로 국내외서 활동
2022년도 예결특위원장 맡기도
버스 셸터 보람, 더 나은 사회로

청년, 그리고 예술인의 미래를 고민하던 마술사가 시흥시의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시흥시의회 김진영(민·시흥나) 교육복지위원장은 당선 이전부터 알려진 인물이었다. 1세대 마술사로 국내외에서 활동할 뿐 아니라 지역 청년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의회에 입성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청년, 예술인들과 그들이 살고 싶은 시흥에 대해 고민했던 것이 그의 동력이 됐다.
김 위원장은 “비주류 예술인이자, 시흥에서 태어나 자란 청년으로 마주한 여러 정책적 고민들이 정치로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년과 예술인에 대한 고민에만 머물 수는 없었다는 게 그의 솔직한 소감이다. 그는 “의회에서 보니 청년과 예술인 뿐만 아니라 시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을 마주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그 누구보다 빠르게 현안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이 청년 정치인에게 바라는 것은 청년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의 성실함으로 시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가질 수 있는 시각으로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의정활동을 브이로그로 기록,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저 행사 등에 참여했다는 것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을 채우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다시 살피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만의 의정에 대해 소개했다. ‘내 삶의 작은 변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위원장은 “버스 셸터 하나에도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서울대교육협력사업의 예산방향과 효과성 등을 따져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했던 것처럼 작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흥시가 좋아지는데 제가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며 “저희 할머니께서 자리잡고 아버지께서 자란, 그리고 제가 자란 시흥에 제 아이가 자랄 것이니까”라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