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동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비 지원’ 등 시의 현안 사업 5건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환경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에서 시와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뒤 김 장관에게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 ▲동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백암레스피아 개량 ▲동림 처리구역 하수간선(차집)관로 신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연계관로 정비 등에 필요한 21억6천700만원을 환경부의 내년도 예산 책정을 통해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모현읍 일원은 그동안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광주시에 하수처리를 위탁해 왔는데 2024년 환경부로부터 동림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하수처리시설이 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에 필요한 예산 6억7천만원을 꼭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포곡읍 유운리 용인레스피아 내에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실시 설계 결과 사업비가 21억4천400만원 늘어나 시가 53%를 부담하고 환경부에 47%에 해당하는 10억800만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경안천과 용인레스피아를 연계한 환경교육 거점 시설 조성이 절실한 만큼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환경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백암레스피아 개량에 필요한 2억3천만원, 동림 처리구역 하수간선(차집)관로 신설 사업비 1억3천700만원, 처인구 남동·양지면·포곡읍 일원에 하수(연결)관로 교체와 신설에 필요한 1억2천200만원 등이다.
이에대해 김완섭 장관은 “용인시 요청 내용사항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