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최종 승인 받아… 초역세권 주목 복합공간 ‘탄력’

평택역 북측에 위치한 이른 바 ‘삼리’(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를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최근 평택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받았다. 사진은 평택역 전경으로 역사 오른쪽지역이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지역이다.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평택역 북측에 위치한 이른 바 ‘삼리’(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를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최근 평택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받았다. 사진은 평택역 전경으로 역사 오른쪽지역이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지역이다.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창립총회를 갖고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1월20일자 17면 보도)이 최근 평택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최종 승인받으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위원회 설립 후 6개월여 만이다. 조합업무를 총괄할 초대 조합장에는 강범규(사진)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조합 업무가 빠르게 추진돼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 신임 조합장은 “단기간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6759

26일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평택역 주변 주민 등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월18일 평택대학교 소강당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법적 요건을 갖추게 돼 지난 25일 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받았다.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은 총면적 3만3천814㎡ 규모로 평택역 북측에 위치한 이른바 ‘삼리(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를 포함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사업 추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또 초역세권이란 입지적인 장점도 주목을 받았다.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경인일보DB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경인일보DB

최종 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은 앞으로 시공사 선정(건설사 모집) 및 건축계획,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 본격 진행, 사업시행 수립, 분양계획 마련과 착공 등을 본격 추진해 주거·상업·문화 기능의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를 고려한 시니어 특화 주거시설, 관광 수요에 맞춘 초대형 호텔 및 오피스텔, 첨단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 단지 건설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은 도시환경 정비와 주거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음에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민·민 갈등, 분양가 책정, 원주민 재정착 등의 문제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범규 조합장은 “조합 설립인가 완료를 계기로 이번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단지 도시계획에 머물렀던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도시재생의 모델로 만들어가겠다”며 “원도심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