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랑의 밥차’ 출발을 앞두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수원시 자원봉사자들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27일 ‘사랑의 밥차’ 출발을 앞두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수원시 자원봉사자들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현장 급식과 성금 모금에 나섰다.

센터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준비한다.

이번 활동에는 울림봉사단, 지리봉사단, 권선1동·조원2동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사 수원지구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9명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직원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부터 29일 점심까지 총 6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27일 경북 안동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 도착한 ‘사랑의 밥차’ 봉사단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3일간 현장에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재난 극복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 /수원시청 제공
27일 경북 안동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 도착한 ‘사랑의 밥차’ 봉사단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3일간 현장에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재난 극복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 /수원시청 제공

이와 함께 센터는 안동시 관계자와의 현장 논의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등 구호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시 공직자들과 협업기관 직원들도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하고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염태영 의원과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수원이 선제적으로 안동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사랑의 밥차, 구호물품, 그리고 수원 공직자들의 정성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