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30일 전북과 안방경기

역습 실점 보완… 첫 연승 도전

 

최하위 수원FC, 제주 원정경기

2득점 그쳐… 찬스 살리기 집중

‘갈 길 먼 K리그에 달콤한 재정비 시간’.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지역 연고팀인 FC안양과 수원FC가 A매치 휴식기 이후 승리에 도전해 반등을 노린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오는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K리그1은 지난 15~16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마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팀들에게 2주가량의 재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창단 11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안양에게 1부리그는 혹독했다.

안양은 개막전인 울산HD와의 원정 경기에서 모따의 경기 막판 극장 헤더골로 이변을 그렸음에도 내리 3경기 패배해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지난 15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전반전 마테우스의 중거리 슛을 대구 골키퍼가 놓치자 채현우가 정면으로 받아 넣은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후 안양은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에 안양은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안양은 상대의 역습을 중간에서 끊지 못하고 결국 실점하는 패턴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유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이런 안양의 약점을 보완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지금 우리팀 플레이는 미드필더가 수비를 해야지만 상대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 빚어진다. 하프스페이스 방어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미드필더들이 수비 가담할 때, 중원에 생기는 공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훈련했다. 전북전에선 상대를 급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양은 대구전에서 전반전 킥오프 하자마자 상대 골문 앞으로 롱패스를 하면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지난해 기습적인 플레이로 득점도 하고 코치들이 세트피스 부분에서 많이 연구한다”며 “올라오는 성향이 있는 팀들을 상대로 준비했는데, 대구가 그랬다. 계속해서 세트피스 부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에 또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도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3무 2패로 현재 리그 최하위인 수원FC에는 제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팀 득점도 2득점에 그친 상황으로 김 감독은 득점 찬스를 살리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FC를 상대하는 팀들은 에이스 안데르손을 집중 견제하기 때문에 오프키르, 싸박, 루안 등 다른 외국인 용병이 살아나야 팀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제주가 팀 득점 5득점으로 수원FC보다 다소 앞서지만 실점은 8점으로 수원FC의 막힌 혈이 뚫릴지도 기대해 볼만하다.

달콤한 휴식기를 거친 안양과 수원이 담금질을 거쳐 치열한 K리그1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가 이번 6라운드 관전 포인트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