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심에 새롭게 둥지를 튼 가평 장난감도서관이 이용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기존의 장난감도서관은 다소 시내권에서 벗어난 건물 3층에 위치했던 반면 이번에 도심으로 이전한 장난감도서관은 시내 상권 신축건물 1층에 자리하면서 접근성이 향상돼서다
또 장난감도서관의 새로운 둥지는 최근 개관한 문화복합신축시설(가평이음터)로 1층 장난감도서관·로컬푸드 무인판매장, 2층 가평군가족센터, 3층 청소년존·조리실습실·청년소통실·다목적회의실, 4층 대강당 등으로 구성돼 각계각층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보유 장난감을 300점 이상 추가 확보하면서 이용자의 발길도 2배 이상 느는 등 인기가 급상중이다.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월 해움장난감도서관(이하 장난감도서관)을 가평이음터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이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도서) 보유수는 1천125점으로 이는 기존 782점에서 300점 이상 늘었다.
현재 장남감도서관은 인공지능·코딩로봇, 양육용품(신생아 육아용품), 대형승용장난감 등 일반장난감 560여 점, 도서 400여 점, 이벤트용품(돌·백일 상차림, 돋·백일 의상) 50여 벌, 기관전용 대여품(영유아 교재교구 등) 87종 등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이 확장 이전하면서 이용객수도 지난해 11월 80여 명에서 이번 달에는 160여 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대여 서비스는 가평군 주민등록자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방문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14일이며, 장난감 2점과 도서 1점을 동시에 대여할 수 있다. 센터는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도 운영해 이용객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난감을 예약하면 청평면·조종면·북면 행정복지센터, 설악도서관 등 정해진 각 면 주요 장소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 A씨는 “무엇보다 접근성과 주차장 이용이 편리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며 “대여품인 만큼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연희 가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관내 영유아와 부모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양육비용 절감 및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영유아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활한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