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화교 점포’·‘인천여관X루비살롱’서 음반마켓·디제잉 등

인천 중구 구도심에서 LP와 CD 등 음반·굿즈를 파는 마켓, 공연, 디제잉, 음악 토크쇼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루비레코드는 오는 12~13일 각각 오후 1시부터 인천차이나타운에 있는 근대 건축물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옛 화교 점포’(옛 해안성당 교육관)와 1960년대 쪽방형 여관을 개조해 만든 문화공간 ‘인천여관X루비살롱’에서 ‘2025 레코드 팝업 스토어 : DISK&DISCO’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음반·음악 관련 소매점, 레이블들이 판매 부스를 열고 LP 애호가와 음악 애호가들을 만나는 자리다. LP 등 음반 마켓이 열리며 자체 음감회나 오디오 청음회 등 애호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들이 레트로한 근대 건축물에서 진행된다.
12일 열리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RSD)는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다. 동네에 있던 레코드 매장들이 대형 온라인 매장에 밀려 폐업하게 되자 지역 독립 매장을 살리고자 시작됐다. 수많은 음반사와 예술가들이 이 행사에 호응해 미국은 물론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뮤직가이드, 떼아뜨레, 엘피닷컴, 뮤직버스, 세일뮤직, 온리뮤직, 상판, 파스텔, 요싸롱, 피터판, 안나푸르나, 하프언더그라운드, 레코드라운지, 루비레코드, 파라노이드 등이 음반을 판매한다.
HWANHO, EVENIF, MEN AND THEM 등 뮤지션이 인천여관X루비살롱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우예린, 이준형, 정민혁(라쿠나), Dori, HWANHO는 사인회를 개최한다.
안나푸르나 김영훈의 ‘LP로 음악을 듣는 색다른 즐거움’, 재즈 평론가 황덕호의 ‘처음 재즈를 듣는 사람을 위한 음악 감상회’를 재즈 밴드 OLDIE BUT GOODIE의 쇼케이스와 함께 옛 화교 점포 팝업 공간에서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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