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7년까지 159억 예산 투입
역사·문화·생태학적 가치 부여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 중 하나인 ‘연꽃테마파크’에 역사적·문화적·생태학적 가치를 더하는 명소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익겸 소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9억원을 투입해 연꽃테마파크를 ‘이야기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하중동에 위치한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과 수생식물 100여 종이 서식하는 연꽃 재배단지와 자생식물원, 관상 호박넝쿨 하우스 등이 조성돼있다. 세계연꽃테마전과 연꽃맞이 행사 등으로 2020년에는 26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았다.
하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한계로 인해 지난해에는 방문객이 12만명에 그쳤다.
이에 시는 올해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주제별 정원에 12개 구역을 조성키로 했다.
열대·온대 수련, 화련으로 구성된 ‘특화정원’과 체험이 가능한 식용 연이나 관상용 호박 등을 재배하는 ‘재미정원’, 연꽃 자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정원’, 관곡지에서 시작된 전당홍 연 등을 만날 수 있는 ‘역사 정원’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익겸 소장은 “연꽃테마로 쉼터를 조성하고 사계절 모두 방문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역사와 환경을 공유하는 생태 놀이터로, 여름에는 실내 연 갤러리와 연 부산물을 활용한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중이다. 또 가을에는 벼 베기와 연근 캐기 체험 등으로 시 핵심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연꽃테마파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당홍 연이 재배된 곳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연꽃의 역사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해 위상을 높이고, 2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