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시 사회조사’ 설문

 

지역 만족도 전년 대비 0.3점 상승

시민 절반가량은 관내서 경제활동

향후 5년간 거주 의향 59.3% 긍정

‘2024 사회조사’ 내 광주시 거주 및 전입 동기. /광주시 제공
‘2024 사회조사’ 내 광주시 거주 및 전입 동기. /광주시 제공

광주시민의 절반가량은 시 관내에 일자리를 잡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 거주하는 이유는 ‘주택마련 및 저렴한 주택 시세’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문제’는 광주를 떠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를 파악하고 주요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한 ‘2024 광주시 사회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지역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2023년 5.3점에서 지난해 5.6점으로 상승했다.

‘2024 광주시 사회조사’ 중 직장근무지역. /광주시 제공
‘2024 광주시 사회조사’ 중 직장근무지역. /광주시 제공

지난 1주일 동안 경제활동을 한 시민은 67.6%였고, 근무지역은 광주시(관내)가 50.7%, 경기도 내 다른 시·군 34%, 서울시 11.9% 순이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직업을 확인한 결과, 서비스종사자(21.2%)가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19.4%),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7.4%) 순이였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시민은 3명중 1명인 32.4%였는데 주된 이유는 육아 또는 가사(25.8%)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상 어려움도 18.5%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18.3%), 200만~300만원 미만(17.8%), 400만~500만원 미만(12.7%) 순으로 나타났다. 800만원 이상도 8.6%가 됐다.

‘2024 광주시 사회조사’ 중 평소 경제활동 내용 분석. /광주시 제공
‘2024 광주시 사회조사’ 중 평소 경제활동 내용 분석. /광주시 제공

광주시에 거주 또는 전입한 주요 이유로는 주택 마련 및 저렴한 주택 시세(28.1%), 오래전부터 살아와서(23.8%), 직장(사업) 및 취업(19.6%)이 꼽혔다.

향후 5년간 광주시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9.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20.7%는 거주할 의향이 없다는 부정적 답변을 했다. 그 이유로는 교통문제 35.4%, 생활인프라 부족 29.1%, 자녀양육 및 교육환경 10.4% 순으로 꼽았다.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지난해 8.4%로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9일부터 9월12일까지 지역내 표본 81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