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 첫 체계화, 약 1천500명 참여
자원순환교육 대상 1.4배 확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선정 목표

양평군이 지난해 실시한 자원순환교육 커리큘럼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군은 해당 교육을 통해 폐기물 처리에 대한 주민인식 변화와 더불어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지평면 무왕리 양평자원순환센터에서 실시했던 ‘현장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양평자원순환센터는 연간 약 2만7천t의 군내 각종 폐기물이 모이는 곳으로 기존 무왕위생매립장의 매립량을 1.4%까지 줄이며 지난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군은 지난해 환경교육 커리큘럼을 체계화하며 매주 수·목요일 관내 학생과 단체·기업·주민들을 초청해 탐방·이론·체험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공간도 마련, 2024년 1천457명의 주민이 자신이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보며 교육을 받았다.
군은 올해 기존의 ‘현장체감형 자원 순환교육’과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에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등을 더해 연간 2천200명의 교육수료를 목표로 커리큘럼을 확대했다.
교육은 기존 현장탐방 및 업사이클링 체험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 전문강사가 관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분리배출 방법 등을 강의하는 것으로 관련 교육 횟수 또한 지난해 71회에서 올해 약 100회까지 1.4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환경부가 선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유일한 군 단위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해당 교육이 올해 환경부의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에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제반사항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청소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과 선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많다고 하신다”며 “올해 재활용품이 순환되는 과정도 볼 수 있는 홍보관도 개관했다. 많은 분들이 교육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