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발전·시민편익 집중… 책임감 갖고 변화 이끌것
교통·공공시설 등 문제 개선 주력
市 소방시설 설치·관리 조례 제정
작년 행감서 집행부에 송곳질의도

신조어 중 ‘열일하다’는 말이 있다. ‘열심히 일하다’의 줄임말이다. 재임 3년간 묵묵히 달려온 부천시의회 김건(국) 의원에게 따라붙는 표현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부천시의 교통, 도시계획, 공공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다. 당에서는 국민의힘 청년지방의원협의회 경기도 기초의원회장을 맡으며 부천의 다양한 현안을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는 조례 제정 및 정책 개선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섰다.
김 의원은 ‘부천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으로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부천시 공사장 관리 조례’ 개정으로 공사장 안전 기준을 강화했으며 ‘부천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으로 예우 강화와 실질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포석을 깔았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를 향한 송곳 질의와 문제 제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맘편한 바우처 택시’의 대기시간 문제를 단상에 올린 뒤 운행 대수 확대와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공무원 피복비 구입 문제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항목이 포함되거나 특정 부서에 과도하게 지원되는 문제를 제기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도시 균형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정부 차원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진행 중인데 시가 재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용적률 완화 및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해 중앙정부 및 시 차원에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은 영상문화단지 개발을 통해 콘텐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 및 투자 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