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부곡 일대 청소년들의 영어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초평 지식산업센터 내에 ‘(가칭)의왕글로벌인재센터 부곡 분원’을 설립한다.
시는 2일 초평 일원의 지식산업센터 의왕스마트시티퀀텀으로부터 기부채납받은 센터 내 A102~A105실(약 290㎡)에 글로벌인재센터를 설치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인재센터(내손·청계)와 영어체험학습장(오전·고천)의 경우 부곡 일대 학생들과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부곡지역의 외국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9월 초평 일원의 아파트 입주민(7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퀀텀 내 기부채납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가장 많이 응답한 ‘영유아·초교생 대상의 문화시설’ 요구를 근거로 글로벌인재센터 부곡 분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또 부곡 일대에 공공주택 대량 공급으로 인한 교육 수요증가도 분원 설립에 작용했다.
사업비는 4억5천만원(시설비 3억5천만원, 자산 및 물품 취득비 1억원) 상당이 투입되며 최초 등록 수강생은 160~180명 정도로 시는 관측했다. 시는 이를 위해 행정 업무 2명과 내국인 강사 및 외국인 강사 2명을 배치하고 2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센터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우선 센터 설립을 위해 이달 말 예정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야당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내 경제가 탄핵 등으로 위축돼 시의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로 추경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시는 분원 설치를 위한 조례개정과 함께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등 이후 절차를 진행, 오는 12월께 글로벌인재센터 부곡 분원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인재센터 부곡 분원은 향후 초평뉴스테이 및 부곡, 그리고 월암 공공주택지구 내 학생들의 외국어 교육 수요를 책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해 내 분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