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보건소 앞 탄천변에 2일 오후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 2025.4.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에 2일 오후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 2025.4.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다음주 절정 치달을 듯

성남 탄천 포함 9곳 나들이 명소

분당 탄천에 팝콘 터지듯 벚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2일 오후 3시께 야탑동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 이곳 1.5㎞ 구간은 성남시가 수내동 중앙공원 분당천변 2㎞ 구간에 이어 ‘성남 벚꽃 명소 2경’이라고 명명한 지역이다.

전체 벚꽃 나무에 꽃이 핀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나무에서 벚꽃들이 부분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벚꽃 향연’의 서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탄천은 중앙공원과 분당보건소 일대를 비롯해 서현동 제생병원 앞 1㎞, 구미동 2㎞,, 태평동 탄천물놀이장 1㎞ 구간에 벚꽃 나무들이 즐비해 벚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룬다.

벚꼿 개화는 지난해의 경우 2023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올해는 때아닌 꽃샘추위로 지난해보다 개화가 더 늦어지는 분위기다. 때문에 ‘제9회 여주홍전남한강벚꽃죽제’의 경우 개막일이 당초 4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대형 산불, 4일로 잡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이 겹치면서 초반 ‘벚꽃 분위기’가 예년만큼 못하다. 여의돗 축제는 4∼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8∼12일로 조정되기도 했다.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분당 구미동 탄천변 벚꽃나무의 모습. 2025.4.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분당 구미동 탄천변 벚꽃나무의 모습. 2025.4.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하지만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장관을 이루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벚꽃은 지역별로 개화 시기가 다르며, 개화 후 5~7일 뒤 만개해 절정을 이룬다.

이에 따라 탄천 벚꽃은 며칠 내로 나무마다 꽃망울을 모두 터트린 뒤 다음 주에는 절정으로 치달으며 이미 활짝 핀 매화, 개나리 등과 어우려져 ‘봄꽃 향연’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탄천 외에 수정구 단대동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1㎞,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진입로 0.5㎞, 중원구 상대원동 중원초등학교 앞 녹지대 0.5㎞, 분당구 삼평동 운중천변 0.3㎞ 구간 등에서도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중원구 도촌동에서는 오는 5일 행정복지센터와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이 섬말공원을 포함한 도촌북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