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왕~광주(제2영동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IC(나들목)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도로는 민간자본의 투자를 받아 건설되는 민자도로로, 의왕시 청계동~광주시 초월읍 학동리 구간 총 32㎞가 계획됐다. (가칭)제2동서고속도로주식회사가 제안했으며 왕복4차로에 휴게소 1개소와 터널 5개소, 교량 20개소가 들어선다. IC는 북청계, 대장, 모현, 초월이 예정됐으며 JCT(분기점)는 북청계, 북의왕, 금곡, 오포, 경기 광주가 계획돼 있다.
지난 1일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이 마무리됐으며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설명회가 진행됐다. 오는 8일까지는 초안 등에 대한 의견제출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추가 IC 설치 요구가 고조되고 있다.
오포·태전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서명운동이 시작됐으며 이들은 “광주는 2040년 기준 계획인구가 53만명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도 3호선이 개통됐음에도 동서축 간선도로망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도로 개통 시점에는 교통량이 더욱 집중돼 광주에 대한 별도의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도로는 광주에 위치한 제2영동고속도로 종점부인 경기광주분기점에서 시작해 의왕까지 연결되는데 광주를 관통함에도 설치되는 나들목은 초월IC 1개소에 불과하다. 광주시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국도 45호선과 연결된 IC가 추가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렇게되면 국도 3호선과 국도 23호선의 상습정체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도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를 횡으로 관통하는 해당 도로는 광주시민의 생활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포에 나들목이 들어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에 시는 “2021년 국토교통부에 국도 45호선이 교차하는 추가IC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답한 바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