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데크 조감도. 구리시는 이달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7월이면 왕숙천에 산책 데크가 마련돼 산책이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시제공
왕숙천 데크 조감도. 구리시는 이달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7월이면 왕숙천에 산책 데크가 마련돼 산책이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시제공

올 여름이면 조선 태조가 유숙했다는 왕숙천에 산책로 데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구리시는 3일 토평주공아파트에서부터 수택고등학교 앞 왕숙천 제방도로 250m 구간에 산책로 데크 조성 공사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7월 데크가 완성된다.

사업 구간은 인도가 없어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가 같이 통행하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위험에 노출 돼 있다.

이에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여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데크 조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데크 조성을 통해 수변공원와 자전거도로,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구리시 명소를 연계한 둘레길의 경관 거점으로서의 쉼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왕숙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행복한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