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참여땐 10% 인센티브

매입하려는 대기업들 물밑 논의

상의 회원 설립 ‘솔뫼개발’ 주목

송산그린시티 개발 예정부지. /경인일보DB
송산그린시티 개발 예정부지. /경인일보DB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수도권 핵심지역의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업계의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업체 참여 시 인센티브(10%)를 적용받을 수 있어 대기업들은 화성지역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달 31일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특별계획구역6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27홀 규모의 골프장 부지(120만8천㎡)와 180가구의 골프빌리지(단독주택 블록형 9만2천㎡) 건설을 위한 토지매각을 공고(4월2일자 8면 보도)했다. 분양예정 가격은 2천239억원이고 신청예약금도 114억원에 달해 지역업체들의 단독 참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K-water, 화성송산그린시티 내 골프장 부지 매각

K-water, 화성송산그린시티 내 골프장 부지 매각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했다. 민간사업자 공모안에 따르면 공급 총면적은 130만㎡로 이중 친환경 골프장은 120만8천㎡이고 단독주택은 9만2천㎡다. 복합개발로 골프장은 27홀 조성이고 골프빌리지(단독주택 블록형)는 180가구 규모다. 분양예정가격
https://www.kyeongin.com/article/1734543

이에 골프장업 진출을 노리는 대기업과 화성지역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화성상공회의소 회원 70여 명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솔뫼개발주식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골프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이 법인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인 업체가 4~6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업체는 치열한 정보전에 들어갔다.

솔뫼개발주식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성권 전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화성지역 2만8천 여개 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수법인을 만들었다”며 “대기업과의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가 송산그린시티 골프장 건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서울·인천 등지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골프장 부지 마련과 인허가 등에 어려움이 큰 현실에서 송산그린시티 골프장 부지는 충분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

A기업은 TF팀까지 구성하면서 면밀한 매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골프장이 없는 B기업도 전방위로 관련 정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