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무패 행진’ 성남FC… 장원재 제8대 대표이사 선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FC의 대표이사에 장원재(사진)씨가 됐다. 성남 구단은 3일 장원재씨를 제8대 성남F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남 구단은 “장 대표이사는 스포츠 행정 및 축구 저널리즘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장 신임 대표이사는 2001~2008년까지 숭실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월간조선 칼럼니스트와 아시아투데이 선임기자를 역임했다. 이후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배나TV 대표이자 진행자로도 활동해왔다.

장 대표이사는 20여년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2004~2005년), 2002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자문위원(2001~2002년)을 역임하면서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05년부터 2018년까지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 및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 장 대표이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2 충남아산FC 부대표를 맡으며 프로축구계에도 뛰어들었다.

장 대표이사는 ‘끝나지 않는 축구 이야기’(2010), ‘황홀하고 격정적인 한국 축구를 위하여’(2009), ‘속을 알면 더 재미있는 축구이야기’(2002) 등의 저서를 냈다.

장 대표이사는 “성남FC가 과거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1부 리그 승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각 부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