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파면 기자회견 모습.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파면 기자회견 모습.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제공

민주당, ‘더 나은 성남 온 힘 다할 것’

비상행동, ‘민주시민 손잡고 전진할 것’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성남비상행동이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파면을 선고하자 ‘시민 승리’라며 환영을 표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이날 ‘윤석열 파문, 성남시민의 승리’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내란의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파면을 선고했다”며 “이는 단지 한 정치인의 퇴진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유린한 독재와 폭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국민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운 국민 주권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이어 “12월 3일, 계엄령 선포라는 위헌적 통치를 기도한 내란사태는 시민들의 피눈물 나는 항쟁과 광장의 절규, 그리고 끝내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며 “그러나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무너진 민주주의, 파괴된 민생, 침체된 경제, 외면받은 외교를 바로 세우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원협의회는 그러면서 “오늘의 결정을 민주공화국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지역에서부터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내릴 것”이라며 “성남 시민의 삶과 권리를 지키는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며, 시민이 주인인 나라, 더 나은 성남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비상행동이 야탑광장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는 성남시민들의 모습. /성남비상행동 제공
성남비상행동이 야탑광장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는 성남시민들의 모습. /성남비상행동 제공

성남비상행동(상임대표 김용진·김다은·심우기·이상림·이은정)도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했다. 국민이 이겼다.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차가운 겨울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서 4개월 내내 빛의 혁명을 이루고자 하는 시민의 외침과 투쟁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비상행동도 민주시민과 함께 야탑광장, 서현역광장, 숯골문화공원, 미금역 등 성남 곳곳에서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 김은혜 OUT 성남시민대회를 열며 민주주의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윤석열 파면 이후 12.3 내란세력 청산과 더불어 지방자치의 사회대개혁 과제를 해결하고자 민주시민과 손잡고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