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총출동에도 첫승은 다음 기약

11위 FC안양과 승점 2점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싸박이 득점에 성공하고 김태한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4.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싸박이 득점에 성공하고 김태한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4.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싸박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7경기째 무승에 빠졌다.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팀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싸박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안데르손·루안·아반다가 2선에 섰고, 3선에는 이재원과 윤빛가람이 섰다. 수비는 서재민·이현용·이지솔·김태한이 위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호재와 김종우가 투톱에 올랐고, 미드필더로는 주닝요·오베르단·신광훈·어정운이 섰고, 수비는 이태석·한현서·전민광·강민준이 맡았다. 골키퍼는 황인재가 출전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수원FC는 전반전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8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 옆을 빗나갔다.

더 몰아친 수원FC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역습을 시도해 문 앞 혼전 상황에서 포항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아반다가 골대 앞으로 패스해, 싸박이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고 수원FC에 반격했다. 전반 20분 포항이 잡은 코너킥 세트피스 찬스도 무산됐고, 전반 41분 김종우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결국 포항은 후반 시작 동시에 김종우와 신광훈을 빼고, 한찬희와 조상혁을 투입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베르단의 헤더로 득점한 것.

수원FC는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포항을 몰아붙였다. 후반 15분 안준수의 패스를 싸박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윤빛가람이 혼전 상황에서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나온 틈을 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포항도 반격했지만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수원FC은 승점 4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으며, 11위 안양과 승점 2점 차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