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대학교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벚꽃 축제에 시민 수만여명이 찾아와 봄의 정취를 즐기면서 매년 열리는 이 행사가 지역축제로 자림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평택대에 따르면 이번 벚꽃 축제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널리 알려 희망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는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놀이기구, 플리마켓, 무료 사진 인화 이벤트, 드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야간 벚꽃 점등은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평택대 측은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벚꽃행사는 평택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행사 기간 주차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대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연대하는 의미에서 당초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대신 성금 모금을 진행키로 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있다.
또한 시민, 학생들이 안전을 위해 본교 졸업생 및 재학생, 직원들로 구성된 안전요원 ‘캠퍼스 패트롤’을 운영하며 평택시,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인근 도로 교통 통제, 주차 관리, 교내 순찰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동현 총장은 “이번 벚꽃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하고, 평택 및 인근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봄날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