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남전 4골 터트려 2연승 행진
인천, 화성 잡고… 부천은 김포 꺾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수원 삼성이 모처럼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전반에만 4골을 합작하며 경남FC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또 수원은 승점 10(3승1무2패)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은 전반 10분 브루노 실바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잡았고 파울리뇨가 전반 22분과 35분 잇따라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대승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43분 일류첸코의 축하골까지 기록하며 모처럼 완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수원은 경남에 볼 점유율에서 37-63%까지 밀렸지만, 슈팅수에서는 17-10(유효슈팅 10-8)으로 앞서며 상대 골문에 맹공을 퍼부었다.
같은 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선 부천FC가 전반 41분 갈레고의 선취골과 후반 17분 바사니의 결승골로 루이스가 한골을 넣은 김포FC를 2-1로 꺾었다.
부천은 승점 12(4승2패)로 이날 안산을 1-0으로 이긴 성남FC와 승점에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마크했다.
전날 경기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이동률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화성FC를 1-0으로 물리쳤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벌이며 승점 13(4승1무1패)으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차두리 감독이 맡은 화성은 승점 6(1승3무1패)에 머물며 중위권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화성에 64-36%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유효슈팅 6개 중 1골에 그친게 아쉬웠다. 게다가 인천은 후반 32분 민경현이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열세를 보이며 고전했지만 막판 승리를 지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