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문화·복지 등 고른 증액

농수산물도매시장 복구 40억원 반영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 41억원

안양시청 전경. /경인일보DB
안양시청 전경. /경인일보DB

안양시가 1조 8천273억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 예산(1조 7천648억원)보다 625억원(3.5%)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약 467억원(3.0%) 증가한 1조 5천967억원, 특별회계는 158억원(7.4%) 증가한 2천306억원이 편성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대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기본으로 시정 발전을 위한 필수 투자사업과 시민 편익 증진 및 안전망 강화,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에산안에는 교통·안전, 교육·문화·스포츠, 사회복지·보건, 산업·경제, 지역개발, 농림수산·녹지 등 각 분야의 주요 사업들이 반영됐다.

교통·안전 분야는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41억원) ▲저상버스 도입지원(20억원) ▲비산 및 호계지하차도 리모델링(10억원) ▲양구청 도로시설물 유지보수(10억원) ▲경수대로 호계·신기사거리 구간 도로포장 정비 공사(6억원) ▲실종자 실시간 탐지 시스템 설치 사업(5억원) ▲취약지역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사업(5억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문화·스포츠 분야는 ▲시민프로축구단 운영지원(30억원) ▲석수동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19억 5천만원) ▲석수체육관 운영비(4억 3천만원) ▲관악홀 공연장 방화막 설치 지원 사업(4억 1천만원) ▲경기관광축제 지원사업(3억원) 등이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부모급여 지급(13억원) ▲아동수당 지급(8억 2천만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1억 1천만원) ▲가족돌봄 수당(3억 8천만원) ▲경로당 운영 지원(4억 9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관양시장 경관조명 사업(5억원) ▲평촌1번가 안개형 냉각시설(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사업(2억 8천만원) ▲경기도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2억 600만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1억 9천만원)등이 포함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50억원) ▲수암천 하천정비사업(50억원) ▲안양천 좌안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개선공사(10억원) ▲중앙공원 포장 정비공사(9억원) ▲안양천 충훈부 제방 벚꽃길 정비(6억원) ▲박석교 일원 자전거도로 분리·신설 사업(5억원) 등이다.

농림수산·녹지 분야는 폭설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복구 관련 예산이 주로 반영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저온저장창고 설치(10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을 위한 가설건축물 설치 등 응급복구비(10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공사 설계 용역(4억5천만원) ▲농수산물도매시장 해수관로 설치(4억원) 등이고, ▲만안 유아숲체험원 포장 정비(5억원)도 포함됐다.

이 같은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302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