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앞줄 가운데) 평택시장과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평택시 방문단이 르쭝찐 다낭 인민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투자진흥청 관계자, 현지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정장선(앞줄 가운데) 평택시장과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평택시 방문단이 르쭝찐 다낭 인민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투자진흥청 관계자, 현지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베트남 다낭시 등과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평택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평택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해 우호 교류 합의서 체결, 기업설명회 및 투자·수출 상담회 개최 등 양 도시 간 경제와 문화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다낭시와 우호 교류 합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는 정장선 시장과 르쭝찐 다낭 인민위원회 위원장(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경제와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 확대를 합의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는 글로벌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다낭시와의 협약을 통해 양 도시가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는 평택시의 4개 기업 대표가 다낭시 투자진흥청과 현지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 가능성을 소개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다낭시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지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었다는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평택상공회의소(회장·이강선)와 다낭시 투자진흥청은 투자 및 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강선 회장은 “베트남 시장은 한국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며, 다낭시는 첨단 기술 산업 및 경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기업들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평택시 대표단은 다낭 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를 방문, 케이피항공산업(주)을 시찰했다. 케이피항공산업(주)은 항공기 기기 부품 제조업체로, 2024년 12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입주,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다낭시 공식 방문을 바탕으로 경제 및 문화 교류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 교류 분야에서는 양 도시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다낭시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투자 확대와 무역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