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천 상무와 안방 격돌 첫 승 노려

8위 FC안양, 7위 포항 원정 ‘2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FC안양은 2연승을 노린다. 수원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7라운드까지 전체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순위도 4무3패, 승점 4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2위(승점 14, 4승2무1패) 김천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3차례 싸워 1승2패로 수원FC가 밀렸다. 올 시즌 골득실에서도 수원FC는 3득점, 7실점으로 골결정력 부족과 느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김천은 10득점, 5실점으로 화력만큼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득점 선수에서도 수원FC는 안데르손, 루안, 싸박이 각각 1골씩을 기록했지만 김천은 이동경과 유강현이 나란히 3골씩을 터트리고 있고, 김승섭이 2골을 넣는 등 화력이 좋다.

따라서 수원FC로서는 이번 라운드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까지 진출한 수원FC로서는 이번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다면 김은중 감독의 주장대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는 한편 승부욕도 절실한 상황이다.

FC안양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연승을 타진한다.

안양은 직전 경기인 지난 6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최규현과 토마스의 연속골로 기분좋은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패 뒤 귀중한 승리를 거둔 안양은 승점 9(3승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9(2승3무2패)로 안양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안양 7골, 포항 8골)에서 앞서 7위를 마크하고 있다.

안양은 모따가 팀 내 가장 많은 2골을 기록하고 있고 마테우스, 채현우, 최규현, 최성범 등이 1골씩을 터트리는 등 1부 무대에서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포항은 이호재가 3골, 오베르단이 2골을 넣는 등 공격력이 뛰어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