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학습 구축,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성장”
교사 역량 강화 상시학습센터 구축
지역특성 살린 공유학교 기회 제공
늘봄 거점센터 3곳 공교육 경쟁력도

“농산어촌 지역 특수성에 디지털 미래교육 역량을 결합, 모든 학생이 풍부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1990년 이천 대월중학교에서 교직 첫발을 내디딘 후 35년 동안 일선학교 중등교사 및 교장, 교육지원청 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제31대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이상호(60) 교육장은 “도내 최북단 열악한 환경이지만 477명의 교직원들이 3천176명 학생들의 미래 꿈 실현을 위한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로 도약하는 맞춤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연천교육을 목표로 설정했다는 이 교육장은 “군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인구소멸 지역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디지털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으로 혁신·첨단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실환경 구축과 교원연수를 강화하고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과 같은 AI 디지털 기술과 AI를 교실에 적극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학습개념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자칠판을 보급하고,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학습센터를 2개 초등학교에 구축하는 등 행정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AID 교육센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교육장은 “지역특성화를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으로 연천소방서,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 전곡선사박물관과 협약을 통해 공유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진로교육과 연계한 폭넓은 교육기회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연천형 늘봄 운영과 다양한 방과후 학교 및 교과목 수요를 반영한 늘봄 거점센터 3개소를 구축 운영해 공교육 경쟁력을 제공하겠다는 튼튼한 교육도 강조했다.
이 교육장은 이어 “‘DIVE 연천교육의 매력에 빠지다’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해 연천을 교육 혁신의 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농촌체험장이나 그린바이오 단지 실제 실습이 가능한 AIDed(에이드)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 밖 학습과정을 활성화하고 체험학습장과 전문강사를 발굴, 공동교육과정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맞춤형 학부모 연수와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정과 학교를 가깝게 연결해 학교중심 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을 실천하고, 교육 문제로 ‘탈 연천’이 아닌 찾아오는 교육특화지역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