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궁평 종합관광단지에 위치한 구 씨랜드 부지.  /경인일보DB
사진은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궁평 종합관광단지에 위치한 구 씨랜드 부지. /경인일보DB

화성시는 25년 전 ‘씨랜드 화재 참사’ 부지에 다음달 말까지 희생자 추모공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3억5천여만원을 들여 조성하는 추모공간은 서신면 백미리 363-1 일대 576㎡ 부지에 추모 조형물, 참사 현장 표지석과 함께 추모객들을 위한 퍼걸러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17일 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달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씨랜드 화재 참사는 1999년 6월30일 청소년수련원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나 당시 안에서 잠자고 있던 2개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23명이 숨진 사고다.

2022년 유족 등과 협의해 추모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한 시는 인근 궁평관광지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와 함께 추모공간 조성 관련 절차도 진행해 이번에 공사에 들어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