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탄1신도시내 메타폴리스 2단계 지역의 특별계획구역 해제가 무산됐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도시계획공동위원회는 시가 제안한 동탄신도시 특별계획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부결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집행부 제출 안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폴리스 2단계 지역은 20년 이상 장기 방치돼 도심속 흉물(2022년 1월26일자 8면 보도)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곳이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날 화성시의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관련 공직자들을 모두 회의장 밖으로 내 보낸 뒤 특혜소지가 있다며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는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 특별계획구역 해제를 재차 추진할 방침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