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미래산업(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의 전환을 추진한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인구 감소에다 제조업 도시란 이미지로 도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안산시는 반월·시화산단 주력산업의 전환을 위해 모빌리티 사업을 중점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을 설치해 드론산업, 친환경 자율주행차, 디지털기술 산업 등 모빌리티산업분야를 선점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 초석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2022년 구축된 안산 미래체험관을 통해 3D프린터, 메타버스, 드론 등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매년 개최해 자율주행, 블록체인, 스마트센서 등 미래 신성장산업 관련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미래산업 러닝센터를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 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첨단로봇·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 군으로 선정해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사동89블록을 포함한 약 1.66㎢ 일대를 로봇·R&D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특화 미래기술체험 및 교육, 메타버스 미래산업 미래체험관 운영 및 확대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