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은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에 맞춰 예정됐던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인일보DB
납북자가족모임은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에 맞춰 예정됐던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인일보DB

납북자가족모임은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에 맞춰 예정됐던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내부 회의를 열어 장비 및 기구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오는 15일 예정이던 행사를 일주일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기술 지원을 맡았던 단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워졌다”며 “행사를 연기한 이번 주에 사법부와 언론에 약속한 2㎏ 이하 무게의 기구 제작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날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집회 신고를 마쳤다.

집회 장소는 파주시 임진각 평화랜드이며, 신고 인원은 30명, 집회 시간은 24시간이다.

이 단체는 애초 김일성 주석 생일인 15일부터 2~3일 동안 대북전단 10만 장을 북한으로 날릴 계획이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