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민희(민·남양주갑) 의원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공동주최로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가칭)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 발제자로는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하며 토론자로는 조승아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과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 나백주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정책위원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조승연 전 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 노관주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조직국장이 참여한다.

지난해 9월 경기도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원의 설립부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를 확정해 발표했다. 두 지역에는 돌봄과 의료를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을 추진 중이며 지난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병원 설립계획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희 위원장은 남양주에 추진 중인 공공의료원에 대해 “감염병 대응과 응급·필수의료, 돌봄기능 등 복합기능을 갖춘 혁신형 공공병원”이라며 “남양주는 우수한 도로·철도교통망과 무상임대가 가능한 백봉지구 부지가 있어 조속한 공공의료원 설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남양주 의료권역의 110만 주민은 하루빨리 남양주병원의 설립을 소망하고 있다”며 “튼튼한 공공의료체계를 제 때에 구축해야지 만이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중장기 플랜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민희 위원장은 지난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립병원 남양주 설립을 직접 제안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