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주최한 제1회 드로잉대회 시상식. /고양도시관리공사 제공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주최한 제1회 드로잉대회 시상식. /고양도시관리공사 제공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고득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강승필 사장은 취임후 수립한 중장기 경영전략에서 ‘시설 만족 향상과 시민소통 강화’를 핵심 전략과제 중 하나로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자체 만족도 조사를 표준화해 시설별·종목별로 실시하고, 이용고객들의 니즈부터 불만사항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의견 및 요구사항들을 도출했다.

그리고 시민들을 대표로 한 주민참여협의체와(고객홍보팀 주관) 이용회원을 대표로 한 시민참여운영협의체(시설별 주관)를 동시 연계·운영하여 개선사항들의 이행률 제고에 힘썼다.

가장 큰 효과는 시설 이용기회 확대에서 나타났다.

고양체육관과 고양어울림누리를 중심으로 대기가 심한 인기종목의 이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기정원제를 도입, 대기적체를 해소했다.

또 음악줄넘기, 필라테스 등 최근 수요가 많은 강좌 신설을 통해 신규회원을 창출했다.

성저파크골프장은 지난해 혹서기 새벽타임 운영을 추가했는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올해부터 새벽타임을 정규 운영시간으로 확대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설 편의 개선에 있어서도 공사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고양이 자랑하는 장미란선수를 기념해 설립한 장미한체육관은 시청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숙소를 증설,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

토당문화플랫폼은 인근 산책로 이용시민 증가에 맞춰 편의·안전·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해 ‘아름다운 화장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체육·문화시설 외에도 혐오시설로 여겨진 환경시설을 시민친화 시설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했다.

기존 견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드로잉 대회를 환경에너지시설과 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 최초로 개최했는데, 시의회에서 우수사례로 언급되는 등 대외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 제2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올해에도 공사는 시민, 유관기관 등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규시설인 관산다목적구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성공 운영 정착을 위한 방향을 설정했고, 환경시설 세미나를 열어 그린페스타, 다큐 상영회, 숏폼 공모전 등 시민친화 프로그램을 추가 도출,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만족도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전문가, 시청과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 초청 세미나도 계획 하고 있다.

강승필 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공사는 전년 보다 오른 90.5점의 점수를 획득했는데 이는 창립 이후 최고 득점이란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며 “올해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및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인증을 통해 공사의 고객만족경영을 한 차원 고도화시켜 고객만족도의 지속적 제고 및 108만 고양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